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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떠나는 여행코스

일본 미쉐린 혼밥 투어 식당 예약하는 법

by 1000사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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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레스토랑은 보통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여럿이 함께 즐기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일본에는 혼자서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많다. 스시야(초밥집)나 라멘집 같은 곳은 1인 손님을 기본으로 받는 경우도 많고, 바(bar) 스타일 좌석을 운영하는 가게도 많아 혼밥족에게 부담이 적다. 이번 글에서는 혼밥족이 방문하기 좋은 일본 미쉐린 레스토랑과 예약 팁을 소개한다.

1. 혼자서도 부담 없는 미쉐린 레스토랑, 어디일까?

일본에서 1인 손님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미쉐린 레스토랑은 대체로 스시, 라멘, 텐동(덮밥), 가이세키 요리집 등이 있다.

1) 스시야 – 카운터 좌석에서 즐기는 최고급 초밥

스시 레스토랑은 기본적으로 바 스타일 좌석이 많아 혼자 가도 부담이 적다. 셰프가 바로 앞에서 요리를 해주는 형태라 오히려 1인 손님에게 최적화된 곳이 많다.

  • 스키야바시 지로 (스시야, 도쿄, 미쉐린 3스타) –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스시야 중 하나. 오마카세(셰프 추천 코스)로 제공되며, 단출한 좌석 구성으로 혼자 방문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다만 예약이 매우 어렵다.
  • 스시 사이토 (스시야, 도쿄, 미쉐린 3스타) – 전 세계 미식가들이 찾는 명소로, 정통 에도마에 스시를 즐길 수 있다. 1인 손님도 환영하지만,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2) 라멘 – 빠르고 부담 없이 즐기는 미쉐린 라멘집

미쉐린 스타를 받은 라멘집들은 대부분 1인 좌석 위주로 운영되어 혼밥하기에 최적이다.

  • 츠타 (라멘, 도쿄, 미쉐린 1스타) – 세계 최초로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라멘집. 트러플 오일을 넣은 시그니처 쇼유 라멘이 유명하다.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하지만, 혼자 가면 웨이팅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 나카무라 (라멘, 도쿄, 미쉐린 1스타) – 맑은 닭 육수 라멘이 특징으로,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바 좌석이 많아 혼자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3) 텐동 & 돈카츠 – 일본 정통 덮밥과 튀김 요리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덮밥이나 튀김 요리 전문점도 혼밥족에게 좋다.

  • 텐쇼 (텐동, 도쿄, 미쉐린 1스타) – 바삭한 튀김과 진한 소스가 조화로운 텐동을 제공하는 곳. 카운터석 위주라 혼자 가기 부담 없다.
  • 나리사와 (돈카츠, 도쿄, 미쉐린 1스타)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프리미엄 돈카츠를 맛볼 수 있다. 1인석이 많아 편하게 방문 가능.

2. 혼밥족을 위한 미쉐린 레스토랑 예약 팁

혼자서 미쉐린 레스토랑을 방문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예약이다. 고급 레스토랑일수록 2인 이상 예약을 기본으로 받는 경우가 많아 혼밥족이 직접 예약을 시도하면 거절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몇 가지 팁을 알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1) 바 좌석이 있는 곳을 노려라

일본 미쉐린 레스토랑 중 바 좌석을 운영하는 곳은 1인 손님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다. 스시야나 바 스타일 프렌치 레스토랑은 1인 예약이 비교적 수월하다.

2) 점심 예약을 시도하라

디너보다 점심 예약이 훨씬 수월하다. 일부 레스토랑은 점심에 한정된 메뉴를 제공하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미쉐린 스타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3) 호텔 컨시어지를 활용하라

일본 내 5성급 호텔에 숙박할 경우,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쉐린 레스토랑 예약이 쉬워진다. 해외 거주자가 직접 예약하기 어려운 곳도 호텔을 통해 요청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4) 예약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라

TableAll, Omakase, Pocket Concierge 같은 일본 미쉐린 레스토랑 전문 예약 플랫폼을 이용하면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서비스는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3. 예약 없이 가도 되는 미쉐린 레스토랑은?

일본 미쉐린 레스토랑 중 일부는 예약 없이도 방문이 가능하다. 특히, 라멘집이나 돈카츠, 텐동 전문점들은 대부분 웨이팅만 하면 입장할 수 있다.

  • 이치란 라멘 (후쿠오카, 도쿄 등 전국 체인, 미쉐린 가이드 선정) – 개별 부스 좌석이 있어 혼밥의 성지라 불린다. 미쉐린 스타를 받은 적은 없지만,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바 있다.
  • 텐동 기요이 (도쿄, 미쉐린 1스타) – 웨이팅이 길긴 하지만 예약 없이도 방문할 수 있는 텐동 전문점.

이런 곳들은 대기 시간이 다소 길 수 있으니 식사 시간을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혼밥족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일본 미쉐린 레스토랑

혼밥이라고 해서 미쉐린 레스토랑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1인 손님을 환영하는 곳도 많고, 혼자서 가면 오마카세 스타일의 요리를 더 집중해서 즐길 수도 있다. 스시야, 라멘집, 덮밥 전문점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니, 본인의 취향에 맞게 방문해 보자.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레스토랑들은 기본적으로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미식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약이 어려운 곳은 점심을 공략하거나 호텔 컨시어지를 이용하고, 예약 없이 갈 수 있는 곳도 웨이팅을 감안하면 충분히 방문할 수 있다. 일본에서의 혼밥 미쉐린 투어, 이제 더 이상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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